코스닥, 기관·외국인 각각 880억원과 610억원어치 매수해 지수 상승 견인
코스피 전 거래일보다 0.13% 내린 2537.15로 마감, 상승동력 없어 관망세
코스닥이 23일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또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90포인트(2.04%) 오른 796.80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2007년 11월 6일(800.92)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2.06포인트(0.26%) 내린 778.84로 개장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80억원과 61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39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올라 셀트리온(2.23%)과 셀트리온헬스케어(2.26%)는 2%대 상승했다. 특히 신라젠(9.52%)과 바이로메드(6.55%), 코미팜(14.21%)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7억5000만주, 거래대금은 7조6554억원 수준이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6포인트(0.13%) 내린 2537.1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83포인트(0.07%) 오른 2542.34로 출발한 뒤 254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리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63억원, 20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를 압박했다. 기관이 홀로 41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1.25%)는 약세를 나타냈고 비금속광물(2.06%), 철강·금속(1.50%), 증권(1.00%)업은 올랐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삼성전자(-1.18%)와 2등주 SK하이닉스(-2.42%)가 약세로 돌아섰고 삼성생명(-1.12%), 삼성물산(-0.72%)도 내렸다.
반면 현대차(1.29%), LG화학(1.08%), POSCO(2.40%), 현대모비스(2.40%)는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8000만주, 거래대금은 5조원에 그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7원 떨어진 달러당 1,085.4원으로 마감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또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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