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규제 철폐해 4차산업 키울 것"

송고 2017.11.29 17:25 | 수정 2017.11.30 13:48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평창 ICT체험관 개관식 참석해 첨단 서비스 체험

"규제 철폐 관련 업무 지시…잠재력 있는 산업 키울 것"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ICT 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 철폐를 강조하고 있다. ⓒEBN 문은혜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규제 철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29일 열린 평창 ICT체험관 개관식에서 체험관 내 다양한 ICT 서비스를 둘러본 뒤 "ICT가 하나의 산업이 될텐데 규제 문제가 잠재력 있는 산업에 방해가 된다면 과감히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평창올림픽 5대 목표 중 하나인 'ICT 올림픽' 구현을 위해 과기정통부가 가진 자원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해 평창 ICT체험관을 개관했다.

이곳을 방문하는 일반 관람객들은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초고화질(UHD)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평창올림픽에 적용하는 5대 첨단 ICT 서비스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이날 유 장관은 체험관 내 서비스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체험해보고 보완사항 등을 적극 지시했다.

VR로 봅슬레이와 롤러코스터를 체험하고 있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EBN 문은혜기자

특히 봅슬레이 경기에 참가하는 듯한 경험을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로 체험하는 '봅슬레이 VR'을 직접 타본 유 장관은 실제와 구분이 되지 않는 현실감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유 장관은 "현실과 가상이 구분이 안될 정도로 너무 재미있다"며 "VR 서비스가 이정도까지 와있는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미니어처 롤러코스터에 탑승한 듯한 체험을 제공하는 'VR 롤러코스터' 체험에 나선 유 장관은 또 한번 VR 기술력에 감탄하며 관련 산업에 에로 사항은 없는지 점검했다.

유 장관은 "VR, AR 등은 앞으로 성장할 중요한 산업"이라며 "규제문제 때문에 잠재력있는 산업에 방해가 된다면 과감히 풀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제 대통령 주재로 열린 혁신성장 회의때도 방점은 규제 문제였다"며 "하지말라는 것 외에는 다 하라고 해석할 정도로 이번 정부가 규제 문제에 신경을 쓰고 있고 과기정통부도 규제 관련 별도의 업무를 지시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이날 5G 서비스 상용화 관련해서도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유 장관은 "정부가 빨리 주파수를 공급해야 디바이스나 통신사 등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는 끝낼 생각"이라며 "현재 주파수산정작업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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