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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오리온 등 中企상생협력 우수사례 선정

  • 송고 2017.12.22 14:00 | 수정 2017.12.22 11:46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공정위, 공정거래협약 이행 11개 모범사례 발표

중소협력업체 원가절감·품질향상 등에 기여

대기업들이 빼곡히 들어선 서울 도심의 모습.ⓒ연합뉴스

대기업들이 빼곡히 들어선 서울 도심의 모습.ⓒ연합뉴스

[세종=서병곤 기자] 현대·기아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대기업의 중소기업 상생협력 모범 사례가 소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대·중견기업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거래협약 이행 모범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공정거래협약은 대기업이 중소협력업체들에게 자금·인력 지원 등을 사전에 약정하고 이행하는 제도로 대기업의 지원을 받은 협력업체는 고품질의 부품·제조장비를 개발해 대기업에 공급하고, 대기업은 원가절감, 품질향상이 이뤄지는 등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된 공정거래협약에는 작년 말 기준 220개 대기업과 2만9000여개 중소협력업체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총 11개 프로그램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소개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프라코는 현대·기아차로부터 특허기술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수입품에 비해 단가를 50% 이상 낮춘 자율주행 차량의 핵심부품인 스마트크루즈컨트롤 커버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릍 통해 지난 2년간 약 60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했다.

현대·기아차도 단가 인하에 따라 고급 차량에 한정됐던 자율주행기능을 하위 차급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쏠리드, HFR, 썬웨이브텍, 코위버 등 4개 협력사는 SK텔레콤으로부터 시험 장비 지원을 받아 차세대 통신서비스인 5G에 사용되는 5G-PON 장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장비를 납품받은 SK텔레콤은 통신 신호 전송의 효율성이 높아져 기존에 비해 투자비가 약 30% 수준으로 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잉크 제조업체인 성보잉크는 오리온의 전문 기술 인력과 공동으로 제과용 포장재에 사용되는 인체에 무해한 에탄올 잉크 개발에 성공했으며 오리온은 기존 대비 유해물질 배출량을 약 75% 감소시킨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게 됐다.

반도체 기계장비 제조업체인 대성엔지니어링은 SK실트론으로부터 개조 비용과 전문 인력을 지원받아 반도체 연마장비를 수리하는 설비 개발에 성공했다.

카메라모듈 및 차량부품 제조업체인 덕우전자는 LG이노텍의 자금지원, 컨설팅 지원을 받아 무역 관련 국제표준인증인 AEO인증을 획득하면서 수출 매출이 연평균 40% 이상 늘었다.

가전제품용 부품 제조업체인 신신사는 LG전자의 '액압 성형 공법 기술'을 이전받아 기존 공법으로는 생산하기 어려운 복잡한 구조의 오븐 상단부 프레임을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LG전자의 2차 협력업체인 남희정공은 LG전자와 LG전자의 1차 협력업체인 신신사의 지원을 받아 프레스 설비 금형교체 시간을 60% 이상 단축시켰다.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인 대덕전자는 삼성전자의 지원을 토대로 자신과 거래하는 협력사들에게 대금을 10일 이내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대금지급조건을 개선했다.

롯데홈쇼핑은 판매준비 단계에서 상품설명, 방송제작 등을 위해 사용되는 상품샘플에 대해 사용기간이 2일을 경과하면 반드시 구매 처리하고 협력업체에 비용을 지급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해 협력업체의 샘플제공 관련 비용부담을 완화시켜줫다.

이밖에도 포스코, 이마트, 삼성물산은 경쟁법 위반 재발방지 시스템 구축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공정위는 이번에 소개된 우수사례를 타 기업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해당 사례의 구체적인 상생전략 등을 기술한 '모범사례집'을 발간해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상생협력 문화의 수평적 확산을 위해 대기업을 넘어 중견기업들도 협약을 보다 많이 체결하도록 중견기업용 협약 평가기준을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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