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서울 0.07% 상승…신도시·경기·인천 하락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25% 올랐다. 주요 아파트 단지는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다만 오름폭은 지난주(0.26%)보다 소폭 둔화했다.
재건축 아파트 시장에는 투자수요들이 꾸준히 몰리면서 0.51% 상승해 지난주(0.27%)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일반 아파트값은 지난주 0.26%에서 금주 0.20%로 상승폭이 줄었다.
강남구가 0.5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양천(0.43%)·강동(0.40%)·성동(0.37%)·중구(0.30%)·송파(0.29%)·서초구(0.25%)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는 이주가 임박하면서 2000만∼4000만원 가량 올랐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되며 1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이주가 막바지에 접어든 강동구 둔촌주공 1단지는 매수세가 꾸준히 몰리면서 500만∼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오른 가운데 판교(0.10%)·광교(0.10%)·평촌(0.07%)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판교는 테크노밸리 확장과 판교역 일대 투자유치 등 개발 호재가 잇따르면서 삼평동 봇들마을4단지, 운중동 산운마을10단지 등이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이에 비해 산본은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0.09% 떨어졌다. 경기·인천의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오산(-0.35%)·화성(-0.06%)·시흥(-0.03%)·수원(-0.03%)·군포(-0.03%) 등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내려갔다.
전셋값은 서울이 0.07% 올랐으며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7% 하락했다. 서울은 새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른 마포구가 0.55%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또 은평구가 0.16% 상승했고, 동작(0.10%)·양천(0.10%)·성동(0.09%)·서초(0.08%)·송파구(0.08%) 순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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