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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정기임원인사 내달 초 단행…신 회장 재판 영향준 듯

송고 2017.12.25 11:03 | 수정 2017.12.26 11:17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회장 재판 일정 등 영향으로 내년으로 미뤄져

4개 사업부문(BU) 체제 안정화로 신규 대표 임명 적을듯

ⓒ연합뉴스

ⓒ연합뉴스

롯데그룹이 2018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내년 1월 초 단행한다. 연말 정기 임원인사는 롯데그룹의 관례였지만 이번엔 신동빈 회장의 재판일정 등이 영향을 미쳐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다음달 5일부터 주요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어 2018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한다.

롯데는 임원인사를 하루에 한꺼번에 발표하지 않고 2∼3일에 걸쳐 주요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어 확정하는 단계를 거친 뒤 발표한다.

이번 임원인사는 지난해 검찰 수사 여파로 해를 넘겨 2월 단행된 데 이어 올해 역시 신 회장 재판 일정 등 영향으로 내년으로 미뤄졌다.

22일 1심 선고공판 직후 일본으로 출국한 신 회장이 연말연시를 가족과 함께 보낸 뒤 내년 초 귀국할 예정인 것도 인사 일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인사규모는 올해 초 신설한 4개 사업부문(BU) 체제가 안정기에 접어든 데다, 새로 임명된 대표들이 많아 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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