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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화학업계 "작년 이어 올해도 실적 기상도 '맑음'"

  • 송고 2018.01.02 14:25 | 수정 2018.01.02 14:33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정유업계, 정제마진 강세 지속…화학, 에틸렌 수요·가격↑

SK이노베이션 울산 공장 전경ⓒ[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울산 공장 전경ⓒ[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지난해 국제유가 상승, 미국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 등 호재로 실적 상승세를 거둔 정유·화학업계가 글로벌 경기회복 흐름에 편승, 올해도 전망이 밝다.

정유업계에서는 저유가 기조 속 정제마진 상승과 함께 비(非)석유 사업비중 확대에 따른 매출 극대화가 예상되며 화학업계에도 신흥국을 중심으로 에틸렌 수요가 증가, 호황사이클이 어어질 전망이다.

2일 정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호황을 이어온 정유·화학 업종은 올해도 호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먼저 정유업계의 경우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빅4 정유사의 2017년 총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인 지난해 실적(7조9513억원)을 넘어 8조원대 영업이익이 유력시 된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2016년에 이어 연간 영업이익 3조원을 넘어 3조2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에쓰오일도 1조5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GS칼텍스가 2조원 내외, 현대오일뱅크가 1조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올려주면 4사 도합 8조원 돌파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얘기다.

특히 글로벌 석유 수요가 확대된 반면, 정제설비는 여전히 부족해 정제 마진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는 예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 타이트한 수급 상태가 적어도 2019년까지 지속, 올해도 꾸준한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지난해 정제마진은 미국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공급감소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아 지난 7월 배럴당 7달러(싱가포르 복합마진 기준)를 찍은 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의하면 2019년까지 글로벌 휘발유·경유 수요는 하루 평균 140만배럴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반해 원유 정제설비는 같은 기간 하루 평균 70만배럴 증가하는 데 그쳐 휘발유·경유 수급 여건이 빠듯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슈퍼사이클' 진입을 알린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등 석유화학업계도 올 한 해도 고공 행진할지 관심이 쏠린다. 석유화학 제품 수요 증가로 원유에서 나오는 기초 원료인 에틸렌 수요가 계속 늘고있기 때문이다.

앞서 업체들은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의 신규 증설이 예상보다 지연된 가운데,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미국 텍사스 지역 설비 피해 등으로 공급이 예상보다 못 미치면서 지난해 장기 호황을 누렸다.

특히 올해는 에틸렌 등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미국 에탄크래커(ECC)와 중국 석탄분해설비(CTO) 경쟁력이 저유가와 강력한 환경 규제 등으로 떨어진 점이 전망을 밝게 하는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다만 관련 업계는 올해 유가 변수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유가는 화학 실적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핵심 요인이기 때문에 유가 흐름에 따라 업계 장기호황이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석유화학업체들은 지난해 수준에는 못 미칠 수 있지만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은 높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과 중국 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화학업체 상승 사이클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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