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웅 전 삼성증권 IB본부 VP, 대표이사 사장 선임…모바일자산관리 드라이브
모바일 자산관리업체 두나무투자일임이 삼성증권 출신의 새 수장을 맞이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나무투자일임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김세웅 전 삼성증권 VP(바이스프레지던트)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의 임기는 2020년까지 3년이다.
두나무투자일임은 핀테크기업인 두나무의 자회사로 2015년 6월 설립됐다. 같은해 11월 금융위원회에 정식 등록했다.
두나무투자일임은 2016년 초 자산관리 서비스인 맵(MAP, Managed Account by Professional)을 출시해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맵은 삼성자산운용과 한가람투자자문 등 11개 투자자문사의 16개 투자전략 가운데 하나를 택해 내 주식계좌가 자동으로 운용되도록 하는 주식투자 서비스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비대면 일임 허용이 차일피일 늦어지면서 맵 서비스는 시장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했는 평가를 받았다. 잦은 수장 교체 역시 사업 영속성을 저해했다.
두나무투자일임은 신임 대표 선임과 당국의 비대면 일임의 단계적 허용 기대감으로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게 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김 신임 대표는 삼성증권에서 리테일, 법인영업, IB본부 등을 두루거쳐 역량을 인정받은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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