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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무장한 신한카드 체크카드…흥행세 이어간다

  • 송고 2018.01.11 12:23 | 수정 2018.01.11 12:25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지난해 3분기 체크카드 이용실적 약7조2000억·6000여억 증가

'딥 드림' 3개월만 50만장 돌파…빅데이터 접목상품 지속 출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신한카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신한카드

신한카드의 체크카드 성장세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지난해 3분기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7조1806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5893억원) 대비 5912억원(8.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증감률로 보면 삼성카드가 2288억원에서 2711억원으로 18.48% 늘어나며 가장 증가폭이 높지만, 액수로 보면 신한카드가 가장 높았으며 우리카드가 4조7132억원에서 5조1002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힘입어 신한카드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액을 합한 사용액은 2016년 3분기 103조5301억원에서 2017년 3분기 108조3244억원으로 시장점유율 1위(23.45%)를 기록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 상품력과 함께 계절적 요인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상품력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차별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방대한 고객 DB(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7개월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출시한 '딥 드림(Deep Dream)' 카드는 체크카드 이용액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9월 22일 선보인 딥 드림 카드는 출시 3개월 만에 발급좌수 50만장을 돌파했다.

고객이 신경 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가장 많이 사용한 영역에 최고 적립률을 제공하는 '오토 셀렉션(Auto Selection)' 기능으로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이 주효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머신러닝 포인트 적립 알고리즘을 개발한 결과다.

미국을 중심으로 활성화된 CLO(Card Linked Offer, 맞춤형 카드마케팅) 비즈니스 모델을 한국 환경에 최적화하려는 시도가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딥 카드는 고객의 내면을 읽고 근본적인 가치를 주기 위한 혁신을 이루자는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의 역점 아래 출시된 '임영진 1호 상품'이기도 하다.

사측 관계자는 "소비·승인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령·성별·지역별·가맹점별로 분석해서 개인에게 맞는 특화된 서비스를 제시, 제공하고 있다"며 "업계에서는 제일 먼저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이런 노력으로 데이터 분석기법도 고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흥행세를 이어가기 위해 신한카드는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잠재수요를 파악하고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딥'(Deep) 시리즈 카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KT 통신요금(휴대폰, 인터넷, TV, 인터넷전화, 유무선 결합상품 등) 자동이체 시 한 달에 최대 5000원까지 캐시백해주는 'KT 신한카드 체크', 백종원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더본코리아와 협력해 외식 업종에 특화된 '더본' 체크카드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임영진 사장은 디지털 환경에서 다양하게 생산되는 빅데이터에 대한 분석 역량을 한층 고도화시켜 실질적인 영업성과 창출 지원과 데이터 기반 수익사업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신한카드는 업계 최대의 마켓셰어(시장 점유율) 보유를 통한 고객, 가맹점 등 소비 관련 빅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 행동에 대한 심층분석이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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