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가상화폐 시장 진출?…"투자 협의 단계"

송고 2018.01.19 10:06 | 수정 2018.01.19 11:01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NHN엔터 자회사 NHN인베스트먼트, 오케이코인 투자 검토

게임업계 가상화폐 시장 진출 가속화

게임사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투자하는 가운데 NHN엔터테인먼트도 가상화폐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19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투자 전문 자회사인 NHN인베스트먼트가 중국 가상통화 거래소 '오케이코인(OKCOIN)'에 대해 투자를 협의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오케이코인과 협업을 위한 투자를 협의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오케이코인은 홈페이지에는 '오케이코인과 NHN과 함께합니다'라는 문구와 '오케이코인의 기술력과 가치는 NHN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글로벌 유수 투자자들에게 인정을 받았습니다'라는 문구를 올려 두 회사가 사업 제휴를 맺었음을 암시하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오케이코인은 중국에서 3번째로 규모가 큰 암호화폐 거래소다. 한국 법인인 오케이코인코리아는 19일부터 사전예약을 오픈하고 국내에서 가상화폐 거래 영업을 시작했다.

오케이코인코리아는 비트코인·비트코인캐시·이더리움 등 10여종의 가상화폐 거래 중개업을 시작으로 점차 취급하는 가상화폐 종류를 늘려갈 방침이다.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가상화폐 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넥슨 지주사인 NXC는 투자 목적으로 국내 3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을 인수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부터 가상화폐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엠게임은 1월 내에 가상화폐 자회사를 설립해 채굴 사업을 기반으로 온라인게임 내 활동 정보와 보상, 마켓 등에 적용할 블록체인 개발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10일 모다, 제스트씨앤티와 함께 공동으로 3월 오픈 예정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COIN ZEST)'에 투자한다. 파티게임즈도 게임 아이템 거래를 쉽게 하기 위한 가상화폐를 개발할 목적으로 300억원 규모의 ICO를 일본 등 해외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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