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 ,1000억원 한도 특별 한정판매"

송고 2018.01.22 11:20 | 수정 2018.01.22 11:21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1000억원 한도 소진시까지 운영·향후 확대 예정

대출 접수 고객 기준 하루 약 100~150건만 가능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1000억원 한도로 당분간 특별 한정판매한다. 지난번 신용대출 상품 출시 초기 벌어졌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방침이다.

이형주 카카오뱅크 상품 파트장은 22일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일단 1000억원 한도가 소진될 때까지 운영해보고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거나 보안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휴지기를 갖고 이후 확대 오픈하고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에는 휴지기 없이 바로 확대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1000억원 한도로 당분간 특별 한정판매로 운영한다. 금리와 한도조회에는 제한이 없으나 실제 대출을 접수하는 고객 기준으로 하루 약 100~150건만 가능하다.

이 파트장은 "하루 100~150건 정도면 2영업일 내에 대출 심사와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출 수요가 더 높아지면 향후에는 그보다 더 늘려서 접수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23일 오후부터 카카오뱅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전월세 계약 전 대출 한도와 금리를 조회해볼 수 있고 다른 금융회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달리 주말과 휴일에도 대출 실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출 한도는 전월세보증금의 최대 80%, 금액으로는 2억2200만원이다. 대출 최저금리는 연 2.82%(신규 코픽스 기준, 6개월 변동금리)로 시중은행 최저수준이다.

고정희 카카오뱅크 채널 파트장은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을 만들 때 가장 집 종류, 위치 등 다양한 선택들을 하나의 페이지에서 쭉 이어서 할 수 있게끔 설계하기가 어려웠다"며 "고객들이 전월세보증금 대출 진행 과정에서 많은 정보를 입력하게 되는데 그 과정을 간단하게 보이게끔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신용대출에 이어 전월세보증금 대출에도 중도상환수수료를 없앴다.

세대 분리 확인이 어려운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현 직장 1년 미만 재직자 등은 대출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앞으로는 대출 대상 및 가능 주택의 범위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 파트장은 "지난해 카카오뱅크를 오픈했을 때 뱅킹이 이렇게 편리할 수 있다는 경험을 제공했다면 올해는 그 편리한 경험이 다양한 상품의 여러 경험을 확장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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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 ,1000억원 한도 특별 한정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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