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용제외 대용량 프리미엄 제품 확대 시장 지배력 유지"
120만대 쿼터 내 20%·초과 물량 50% 관세 확정
LG전자는 미국 정부의 세이프가드 결정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미국 거래선과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LG전자는 23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세이프가드 최종 결정이 내려진 직후 "미국 정부의 세이프가드 결정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세이프가드 발효로 인한 최종적인 피해는 미국의 유통과 소비자가 입게 되고, 지역경제 및 가전산업 관점에서도 부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LG전자는 미국 거래선과 소비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에 공급하는 물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특히 세이프가드 대상에서 제외되는 대용량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판매를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테네시주에 건설 중인 세탁기 공장은 내년 초에서 올해 4분기로 앞당겨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의 세탁기는 미국의 유통과 소비자들이 선택해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성장해올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유통 및 소비자들에게 혁신적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USTR은 이날 수입 세탁기에 대해 120만대를 쿼터로 설정하고 쿼터 내 물량에 대해서는 20%, 초과 물량에 대해서는 50%의 관세를 매기는 세이프가드를 발동했다. 2년 차에는 120만 대 미만 물량에는 18%, 120만 대 초과 물량에는 45%를 부과하고 3년 차에는 각각 16%와 40%의 관세가 매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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