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날보다 3.79% 떨어진 15만2500원에 마감 시가총액 33조6000억원
포스코 영업이익이 6년만에 최대치 기록하면서 34조4388억원으로 시총 4위
어닝 쇼크를 기록한 현대차가 결국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순위 5위까지 밀려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보다 3.79% 떨어진 15만2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현대차의 시총은 33조6000억원으로 삼성전자(328조원), SK하이닉스(55조원), 삼성전자우(38조원), 포스코(34조원)에 이은 5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포스코에 시총을 역전당한 것은 2011년 3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현대차 시총은 44조원, 포스코는 45조원이었다.
현대차의 급락은 전날 발표한 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전날 공시를 통해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조574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이 의무화된 2010년(영업이익 5조9185억원)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연간 영업이익이 4조원대까지 떨어진 것도 8년 만에 처음이다.
반면 포스코는 영업이익이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시총 4위 자리에 올라섰다.
포스코의 연결기준 작년 매출액은 60조6551억원, 영업이익은 4조621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6년 만에 매출액은 3년 만에 각각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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