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투자·인수합병 적극 참여 의지 내비쳐
이재용 부회장 복귀 시기 및 방법 '침묵'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 후 회사 경영 방향과 관련해 "이제 스피드경영을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최고경영자 조찬 강연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 수감된 지난 1년 동안 삼성전자는 대규모 투자나 인수합병 등이 사실상 중단되는 등 경영 전반에 공백이 있었다. 이 점을 감안해 앞으로 적극적으로 사업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윤 부회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에 대한 입장은 "어제 이 부회장과 변호인이 모두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더불어 이 부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지, 경영 일선에 언제 복귀할지, 전날 석방 직후 직접 전화통화를 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도 시종 침묵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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