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8일 아시아나항공이 항공화물 시황 호조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6000원으로 종전보다 7.1% 상향 조정했다. 좌석수를 확대한 기종으로 국내선 수익성을 제고한 점이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방민진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6천5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8% 늘고 영업이익은 860억원으로 113.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개선은 여객 부문과 화물 매출이 모두 성장한 덕분"이라며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환산손익 1052억원과 순금융비용 419억원으로 세전이익은 2313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방 연구원은 "올해도 항공 화물 시황 호조가 이익의 안전 마진 역할을 하면서 여객부문의 추가 모멘텀도 기대된다"며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노선 비중 확대 전략에 주력하고 있고 주 수익 노선인 중국 노선이 정상화하면 영업 레버리지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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