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주총에서 재선임…12년째 교보증권 이끌 듯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사진)가 사실상 5연임을 확정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김해준 대표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오는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다음 달 22일 정기주총에서 재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김 대표는 5연임에 성공, 오는 2020년 3월 22일까지 임기를 보장받게 된다.
김 대표는 지난 2008년 6월 27일 교보증권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4연임을 하며 지금까지 교보증권을 이끌고 있다. 이번 5연임이 확정되면 12년째 교보증권 대표를 맡게 된다.
김 대표 재직기간 동안 교보증권이 창립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는 등 호실적을 기록한 것이 연임 성공 비결로 꼽히고 있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매출액 1조863억원, 당기순이익 7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20.28% 증가했다. 지난해 교보증권이 기록한 당기순이익은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 2015년에는 7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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