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달성 수주목표액 5억달러 이월
환경규제 강화·유가 상승에 수주 기대감↑
삼성중공업이 올해 82억달러의 수주목표를 확정했다. 기존 77억달러보다 상향된 금액으로 대내외적으로 수주여건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과 국제유가가 60달러를 넘어서는 등 해양부문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올해 수주목표 달성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3일 공시를 통해 올해 수주목표를 82억달러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기존 77억달러 목표치에서 5억달러 상향 조정된 금액으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수주목표(74억달러) 중 69억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하고 남은 5억달러가 올해 목표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은 지난달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올해는 조선업황 개선으로 LNG선과 셔틀탱커 등 적정 이익 확보가 가능한 선종의 수주가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수주목표를 상향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남 사장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추만큼 올해도 해양플랜트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올해 삼성중공업은 상선은 55억달러, 해양플랜트 27억달러의 수주목표를 세웠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 LNG선 1척 등 1조원 규모의 선박 9척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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