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 전년비 17%·순영업익 40%·당기순이익 121%↑
지난해 총 수송객 수 약 584만명…평균 탑승률 82% 돌파
에어아시아 그룹의 장거리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엑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연간 매출액이 크게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에어아시아 엑스 그룹의 4분기 매출액은 12억2000만 링깃(약 33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1억7000만 링깃(약 3228억원)보다 약 4% 상승했다.
연간 실적은 더 큰 폭으로 개선됐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상승한 45억6000만 링깃(약 1조2581억원)·순영업이익은 약 40% 상승한 1억1500만 링깃(약 31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무려 전년 대비 121% 상승한 9890만 링깃(약 273억원)을 기록했다.
항공사의 수송 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수송승객 수와 유효좌석 킬로미터(Available seat per kilometres·ASK)도 각각 25%와 19%씩 크게 상승하며 연간 평균 탑승률 82% 돌파를 견인했다.
에어아시아 엑스 그룹의 2017년 총 수송 승객 수는 약 584만명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에어아시아 엑스 및 계열사를 제외한 에어아시아 그룹의 실적도 크게 상승했다.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 상승한 26억6000만 링깃(약 7339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상승한 97억1000만 링깃(약 2조6791억원)·연간 순영업이익은 8% 상승한 15억9000만 링깃(4387억원)을 기록했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CEO는 "2017년은 그룹 차원에서 항공기를 30대 추가 도입하고 공급 좌석 수를 10% 늘리는 등 외형적으로 크게 확장하면서도 견고한 실적으로 내실을 다진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최고 탑승률과 최대 매출을 기록한 에어아시아 엑스의 경우 중장거리 저비용 항공사로서 비즈니스 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더 많은 직항 노선의 개발과 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한 환승 노선 확충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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