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9500억원대 필리핀 화력발전소 계약 해지 소식으로 15일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2.31% 하락한 1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필리핀 발전사업자인 '레돈도 페닌슐라 에너지'(Redondo Peninsular Energy Corporation)와 2016년 10월에 체결한 석탄화력발전소 수주계약이 해지됐다고 전일 장 마감후 공시했다.
해지 금액은 9523억원으로 이 회사 2015년 매출액의 5.88%에 달한다.
공시에서 회사 측은 "본 프로젝트에 대한 필리핀 에너지규제위원회의 전력요금 승인 지연으로 공사진행통보(NTP)가 계약유효 시점인 작년 말까지 되지 않았다"며 "계약 당사자 간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발주처가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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