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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상반기 실적 하향 조정…매수 늦춰야-하나
- 송고 2018.03.16 08:34 | 수정 2018.03.16 08:34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북미 고객사향 매출 감소…실적 컨센서스 하향 조정 계속될 것
하나금융투자는 16일 LG이노텍에 대해 상반기 실적 하향 조정이 계속될 것이라며 매수 시기를 늦출 것을 권고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8484억원, 영업이익은 31% 감소한 45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외형 축소와 동반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해 18년 1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633억원에서 28%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전망치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하향 조정하는데 이는 북미 고객사향 카메라모듈과 기판의 공급 물량이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에 대한 매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상반기 부진한 실적은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전망치에 반영했다"며 "다만, 그 폭이 예상보다 크기 때문에 재차 상반기 실적 추정
치가 하향 조정돼 컨센서스는 실적 발표 이전까지 지속적으로 하향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LG이노텍의 상반기 및 연간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져 주가는 이미 하락했고 하반기 실적 가시성은 높아 LG이노텍에 대한 선제적인 접근도 유효한 시기라 생각된다"면서도 "다만, 상반기 실적에 대한 추정치는 실적 발표 이전까지 지속 하향하는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돼 매수 시기를 지금보다는 늦추는 것이 보다 편안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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