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시장 신규 진출…6단계 청정시스템 갖춰
대우전자(옛 동부대우전자)가 공기청정기 시장에 진출했다.
대유그룹은 지난 2월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해 '대우전자'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대우전자 출범 후 첫 신제품 '클라쎄 공기청정기'를 19일 출시했다.
'클라쎄 공기청정기'는 '6단계 청정시스템'과 '전면청정센서'를 적용, 극초미세먼지와 유해가스 제거가 가능하다.
공기흡입구에 전문 계측 장비 수준의 '레이저 PM 0.5 센서'를 적용, 레이저 광원을 이용해 지름 0.5㎛(마이크로미터, 100만 분의 1미터) 크기의 극초미세먼지 입자까지 실시간 감지해 실내 공기 상태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6단계 청정시스템은 프리필터-헤파(HEPA)필터-탈취필터 등으로 구성된다. 프리필터로 생활먼지와 반려동물의 털 등 입자가 큰 먼지를 우선 걸러낸 후 헤파필터로 미세먼지 0.3㎛ 크기까지 제거한다. 탈취필터는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은 물론 암모니아·아세트알데히드 등과 같은 생활악취 물질까지 제거한다.
또한 고효율 'BLDC' 모터를 탑재해 오염된 공기를 제품 전·후면으로 흡입한 후 상단 토출구를 통해 360도 전방향으로 정화된 공기를 내보내는 '입체 청정' 시스템으로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든다.
미세먼지와 냄새를 4가지 색상으로 공기 청정 상태를 알려주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실내 공기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자동모드 설정 시 오염도에 따라 공기청정 풍량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타워형 디자인 2개 모델로 60㎡(18평)의 공기정화 용량을 갖췄다. 가격은 50만원대.
대우전자 홍보팀 권대훈 부장은 "공기청정기는 필수 가전으로 자리 매김함에 따라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면서 "대우전자 이름으로 나오는 첫 제품이기에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오염 물질 자동 감지는 물론 극초미세 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첨단기능을 탑재했다"고 말했다.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2017년 140만대로 추정된다. 올해는 작년보다 40% 이상 커진 200만대까지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액 규모로는 2016년 1조원대 시장이 2년만에 2조원대로 두 배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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