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스페셜티 콤플렉스에 역량 집중…“올해 본격적인 성장 원년”
SKC가 올해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SKC는 22일 서울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에서 열린 제4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가졌다.
이완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시장개척 및 차세대 제품 개발을 통해 올해 본격적인 성장을 만들 것"이라며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 지속가능 성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장은 중국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SKC는 지난해 10월 중국 장쑤성 난퉁 공장에 750억원을 투자해 LCD 및 반도체 공정용 화학제품, 자동차용 부품 등의 생산 시설인 '세컨드 스페셜티 콤플렉스'를 조성하고 있다.
이 사장은 주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국 자동차 부품은 올해 안에 양산에 들어가고 화학제품은 내년 초 완공될 것"이라며 "하이닉스 우시 공장에 납품하는 것 외에도 중국 현지 회사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세계 경기가 호황이라 소재·부품 기업 가치가 올라가 국내외로 M&A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C는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2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 등이 안건으로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SKC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 사장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도 부여했다. SKC의 CEO가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것은 2005년 박장석 사장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 사장은 2020년 3월23일부터 2025년 3월22일까지 3차례에 걸쳐 보통주 18만2862주에 대해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사내이사로는 이성형 SK재무부문장(전무)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는 김성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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