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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결국 부도 카드까지, 노사 결단 시급

  • 송고 2018.03.27 14:23 | 수정 2018.03.27 14:40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이달 말까지 임단협 장정합의 요구

4월 20일까지 노조·정부 협조 안 되면 ‘부도’

배리 엥글 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 사장ⓒEBN DB

배리 엥글 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 사장ⓒEBN DB

방한한 배리 엥글 제네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 사장이 결국 부도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임단협 합의를 촉구한 가운데 노조가 7차 교섭에서 사측의 잠정합의안을 수용할지 주목된다. 앞서 열린 6차 교섭에서 사측이 노조에 사측 요구안에 대한 잠정합의를 제시했지만 노조가 이를 거부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데드라인인 이달 말까지 양측이 합의에 이르기 위해서는 이번주 중 7차 교섭이 이뤄져야 하지만 노사는 아직 교섭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다.

27일 업계와 한국지엠에 따르면 배리 엥글 사장은 전날 노조와의 비공개 면담에서 “정부가 4월 20일 정도까지는 우리가 자구안을 확정해서 내놓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노사 임단협이 잠정합의에라도 이르지 못하면 이 기한 내 자구안 마련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자구안을 내지 못하면 정부나 산업은행의 지원도 기대할 수 없고, 그렇게 되면 현재 자금난 상황에서 부도가 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엥글 사장은 4월 말까지 마련해야 하는 자금 규모를 6억달러 정도로 언급하며, 노조에 여러차례 “이달 안으로 타결은 아니더라도 임단협 잠정 합의 수준이라도 협조해 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6억달러는 희망퇴직 위로금 등에 필요한 재원을 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지엠은 4월 중 격려금과 희망퇴직을 신청한 약 2600명에 위로금을 지급해야 한다. 또 당장 이달 말 7000억원의 차입금 만기가 다시 도래하고, 한국지엠 감사보고서(2016년 말 기준)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8일까지 9880억원 채무 만기도 돌아온다.

한국지엠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자금지원 및 노조의 협조 없이는 결국 경영 불가능 상태에 빠질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사측이 ‘부도’ 압박카드를 꺼내든 만큼 노조가 7차 교섭에서 사측 요구안에 합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제까지의 강경 행보에 비춰봤을 때 사측 제시안을 그대로 수용할지 미지수다.

노조는 지난 15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결정한 미래비전 제시안을 전제로 한 임단협 타결 의지가 여전하다.

6차 교섭에서 사측은 복리후생비 축소에 거세게 반발하는 노조 측의 뜻을 일부 반영해 통근버스 운행 노선 및 이용료 조정, 학자금 지급 제한(최대 2자녀), 중식 유상 제공 등을 제외한 단협 수정안을 노조에 제시하고 잠정 합의를 요구한 바 있다. 노조가 제시한 장기발전 전망에 대해서는 정부 실사 종료 후 논의하자는 입장도 전달했다.

아울러 이달 말까지 임단협 합의가 안될 경우 4월에 지급해야 할 성과급, 월급 등을 지급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노조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측이 돈을 이용해 임단협을 악용하고 있다”며 “임금체불과 함께 지급키로 한 합의사항을 어길 경우 생산차량 압류 조치, 고소, 고발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해 나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우리의 요구안인 군산공장 폐쇄 철회, 신차배정, 미래발전전망, 비전제시가 먼저 선행돼야 원활한 교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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