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목표주가 하락 등으로 뉴욕 대형 기술주 하락 영향
코스피가 28일 미국 증시 부진과 외국인·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2410대로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2.77포인트(1.34%) 하락한 2419.29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 급락으로 주요 지수가 일제히 내린 것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페이스북이 데이터 유출 사태와 목표가 하향 등으로 급락하면서 기술주 전반이 하락했고 그 영향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43%) 등 3대 지수가 모두 1∼2%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524억원, 기관은 323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만 277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거 하락했다. 삼성전자(-2.56%)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1.35%)가 함께 내림세를 탔다.
전일 50만원에 올라섰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7% 하락했다. LG화학(-4.22%), POSCO(-3.04%), 셀트리온(-2.53%), KB금융(-1.96%), 신한지주(-1.96%), 현대차(-1.62%) 등도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지주사 전환설로 크게 올랐고 한국전력과 LG생활건강도 상승했다.
업종별 지수는 은행(-4.15%), 의약품(-3.79%), 전기·전자(-2.27%), 철강·금속(-2.16%), 증권(-1.93%), 제조(-1.69%)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비금속광물(1.74%), 전기가스(1.72%), 운수창고(1.72%), 운송장비(0.93%), 건설(0.36%)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87포인트(0.92%) 내린 850.97로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4억원과 560억원을 매도했다. 개인은 146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1위 셀트레온헬스케어(-2.33%)를 비롯해 스튜디오드래곤(-3.69%), 펄어비스(-2.33%), 휴젤(-1.98%), 셀트리온제약(-1.95%), 포스코켐텍(1.73%)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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