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에너지가 미끄러지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웅진에너지가 전일대비 9.09% 내린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수요 부진으로 태양광 웨이퍼 판매가격이 생산원가 이하로 떨어져 적자전환이 점쳐진다는 증권가 분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김재윤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중국 정부의 태양광 정책 발표가 늦어지며 셀·모듈 수요 부진으로 태양광 웨이퍼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웨이퍼 가격 하락을 감안하면 웅진에너지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95억원 순손실로 적자전환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1분기 단결정 웨이퍼 가격이 60~62센트로 떨어졌다”며 “이는 생산단가 이하로 하락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원화강세가 전체 매출액의 40%를 차지하는 수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웨이퍼 가격 하락분을 감안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2553억원, 영업이익은 94억원 순손실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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