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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株는 훨훨나는데…대한항공·진에어는 급락세

  • 송고 2018.04.17 16:10 | 수정 2018.04.17 16:13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4일 동안 대한항공 -6.13%, 진에어 -5.68%, 한진칼 -3.64%

'땅콩회항' 이후 3년여만 또 오너가 조현민 전무 '갑질'

"국적기 면허 취소" 청와대 국민청원 등 여론 들끓어

대한항공과 진에어 주가가 최근 맥을 못 추고 있다.ⓒ대한항공

대한항공과 진에어 주가가 최근 맥을 못 추고 있다.ⓒ대한항공

대한항공과 진에어 주가가 최근 맥을 못 추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오너 리스크로 인해 브랜드 가치 훼손 등 여러가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조 전무 사건이 처음 알려진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6.13% 급락했다. 조 전무가 마케팅본부장으로 재직 중인 진에어도 5.68% 떨어졌다.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지주회사인 한진칼도 3.64% 빠졌다.

반면에 같은 기간 동안 다른 항공주들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티웨이항공을 운영하는 티웨이홀딩스가 3.26% 올랐고 아시아나항공이 2.94% 상승했다.

한진그룹의 이러한 주가 부진은 다시 불거진 오너 리스크 영향이 크다. 이날 서울강서경찰서는 조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지고 물을 뿌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조 전무 사건을 정식수사로 전환했다. 이에 조 전무는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됐다.

조 전무의 언니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을 일으킨지 3년 4개월 만에 또 오너가 '갑질'이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오너가 갑질에 초점이 맞춰졌던 3년여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여론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갑질에 대한 수사와 처벌에 나아가서 대한항공의 '대한' 명칭 사용 금지와 국적기 면허 취소 청원으로까지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3시20분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대한항공 개인 회사의 '대한', 영문명 'Korean air'의 명칭 사용금지 요청' 청원에는 7만2080명이 동의했다.

'한진그룹의 대한항공 국적기 사용 박탈을 청원합니다'라는 청원에도 849명이 동의했고 비슷한 류의 청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의 국적기 면허 유지에 문제가 없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에어도 검토 대상이다.

현행 항공사업법에 따르면 국적기 면허를 발급받으려면 항공사 임원 중 외국 국적자가 한 명이라도 포함돼선 안 된다. 미국 국적을 갖고 있는 조 전무는 대한항공 임원과 함께 진에어에서 6년간 등기임원을 지낸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으로 투심 악화와 브랜드 가치 훼손이 뒤따를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건이 대한항공 펀더멘털(기초체력) 훼손으로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거버넌스 관련 이슈 발생으로 투자심리 악화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도 한진칼에 대해 "가장 좋은 시기에 나온 속터지는 뉴스"라며 "한진칼은 대한항공, 진에어의 지주사로 대형 항공사와 저가 항공사의 가치가 모두 녹아들어 있는 유일한 지주회사다. 거버넌스 리스크 노출에 따른 브랜드 가치 훼손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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