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요소비료 플랜트 계약
대우건설이 3000여억원 규모의 해외수주를 성사시켰다.
대우건설은 지난 3일 종로구 본사에서 IEFCL과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요소비료 플랜트 2호기 계약식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IEFCL는 인도네시아 석유화학그룹인 인도라마의 나이지리아 자회사다. 인도라마 요소비료 생산 플랜트 신설 공사는 나이지리아 포트하코트 지역의 석유화학단지에 일일 암모니아 2300t, 요소 4000t을 생산하는 비료공장을 건설하는 게 목적이다.
전체 공사비는 7억 달러 규모다. 대우건설은 이중 시공 역무를 맡아 발주처와 총 2억8850만 달러(한화 3100억원)를 계약했다. 대우건설은 향후 32개월간 해당공사를 수행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2년 세계 최대 규모의 요소비료 생산 플랜트인 인도라마 1호기를 수주해 지난 3월 완공했다. 이 과정에서 대우건설은 발주처로부터 비료 플랜트 건설수행은 물론 탁월한 현지사업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는 공사 수행에 걸림돌인 다양한 변수를 사전 예측하고 당면 과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는 노하우가 필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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