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11일 진에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증가한 추정실적을 전제하면 할인율을 적용해도 5만원대 목표주가가 적정하지만 기존 목표주가인 3만9000원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진에어 항공면허에 대한 국토교통부 면허취소 검토가 가치평가에서 배제할 수 없는 위험 요인이라는 판단에서다.
진에어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7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5.8% 증가한 53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8.8% 증가한 403억원이다. 신영증권은 2분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이 전년 대비 각각 27.4%, 1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엄경아·김민경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률이 무려 19%에 해당한다"며 "지난해 장거리 기재 추가 도입이 없었고 4대의 해당 보유기종에 대한 효율이 상승한 것이 수익성 개선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들 연구원은 "휴일이 많지 않은 3월과 4월 국제여객 수요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유가상승을 상쇄할만한 수요 증가이므로 2분기에도 전년대비 이익률 개선 추이가 이어지겠지만 국토부가 진에어의 항공면허 취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배제할 수 없는 리스크 요인이라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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