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300 출시 100일…'KRX Mid 200'으로 코스닥 드라이브

송고 2018.05.16 17:33 | 수정 2018.05.16 17:33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KRX300 출시 100일 기념 세미나' 개최

한국거래소 안상환 경영지원본부장이 'KRX300 출시 100일 기념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EBN

한국거래소가 16일 'KRX300 출시 100일 기념 세미나'를 통해 지수 성과를 분석하고 연계상품 활용 전략 등을 밝혔다. 내달 출시되는 통합 중소형지수 'KRX Mid 200'의 개발 과정도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자산운용사, 증권사를 비롯한 지수 이용자와 기관과 일반 투자자 등 업계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거래소 안상환 경영지원본부장은 "KRX300이 출시 100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상장지수펀드(ETF)와 선물이 상장되는 등 시장에 안착하게 도와준 시장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KRX300이 코스닥 활성화를 이끄는 새 통합지수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용 한국거래소 인덱스개발팀장은 'KRX300 출시 이후 성과 분석' 발표를 통해 KRX300이 시황 지수 중 코스피와 가장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트렉킹 에러에서 코스피200 보다 우월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한 소급지수 분석결과 KRX300의 장기 수익률은 코스피200과 유사했지만 코스닥 성과에 따라 차별화된 수익률 시현했고 기존지수와 달리 IT·BT 등 신성장산업 비중이 높았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전균 이사는 KRX300 활용 투자전략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코스닥시장의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저조한 한국 주식시장의 상황을 분석했다.

전 이사는 KRX300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어 KRX300 투자를 통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성과 및 변동성을 자동 스위칭 매매하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KRX300 연계상품 활용 방안' 발표에서는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가 KRX300 주식선물의 상품구조와 거래 규모에 대해 발표했다.

또 KB자산운용의 홍융기 상무가 KRX300 ETF를 주제로 KRX300은 KOSPI200에 알파 팩터(모멘텀)가 추가된 스마트 베타 버전으로 볼 수 있어 중장기 투자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KRX300 라인업 구축방안' 발표에서는 오는 28일 발표되는 5종의 파생상품지수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또 오는 6월 25일 통합 중소형지수 'KRX Mid 200'의 개발 일정과 방법론을 설명하고 섹터 지수 개발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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