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형사5부(민기호 부장검사)는 21일 오전 조세포탈 의혹을 받는 현대자동차 계열사 현대글로비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서울 강남구 현대글로비스 본사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각종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경찰이 수사한 현대글로비스 전 간부의 조세포탈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하던 중 추가로 증거를 확보할 필요성에 따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현대글로비스는 300억원대 허위 세금계산서 발행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현대글로비스 전 간부가 거래처와 짜고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지난해 7월 조세범처벌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현대글로비스 전 과장 A씨와 현대글로비스 거래처인 플라스틱 도소매 업체 2곳의 대표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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