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말하는 학습펜' 세이펜 손잡고 AI 교육 서비스 개발

송고 2018.05.24 14:12 | 수정 2018.05.24 14:12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기가지니와 세이펜 콘텐츠 연동한 ‘보여주는 서비스’ 올 하반기 출시

AI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 교육 서비스 발굴 위해 양사 협력

24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KT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오른쪽), 세이펜 김철회 대표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KT

KT가 ‘말하는 학습 펜’으로 유명한 세이펜과 손잡고 기가지니를 이용한 인공지능(AI) 교육 콘텐츠를 강화한다. 이에 올 하반기에는 기가지니에서 세이펜의 어린어 언어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KT는 24일 세이펜과 ‘신규 AI 교육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KT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 세이펜 김철회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이펜은 문자인식 광학센서를 이용해 이용자의 입체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교구다. 전용 교재에 등장하는 글자나 그림에 단말기(세이펜)을 갖다 대면 책의 내용을 소리와 영상으로 알려준다.

이펜은 하나의 단말기로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어 국내 300만대가 보급되는 등 현재 관련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캠브릿지, 옥스퍼드, YBM, 천재교육 등 국내외 유명 출판사 약 100여개와 기술 제휴를 맺고 콘텐츠를 확장 중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세이펜을 통해 책의 글자나 그림을 소리나 영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쌍방향 교육 환경을 올해 하반기 중 기가지니에서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 AI 기술 기반의 새로운 교육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마케팅 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강력한 교육 콘텐츠를 보유한 세이펜과 국내 1위 AI 기가지니의 협력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KT의 AI기술과 세이펜의 기술이 가진 강점을 결합해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 좋아할 수 있는 서비스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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