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주담대 이용자 월 상환 부담금 완화
LTV·DTI 기존 보금자리론보다 10%포인트 낮춰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오는 31일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이용자의 상환부담을 완화하는 '더나은 보금자리론'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정부의 '서민·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위한 금융지원방안' 후속조치다.
더나은 보금자리론은 보험업권, 상호금융(농·수협·산림조합, 신협,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제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금리·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해주는 상품으로 5000억원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기존 보금자리론보다 10%포인트 완화(LTV 80%, DTI 70%)하고, 채무자의 월상환액 증가부담을 고려해 만기일시상환 비율을 50%까지 확대했다. 취약계층 대상자나 전자약정 등을 이용하면 금리 우대도 받을 수 있다.
공사는 제2금융권에서 연 5% 변동금리 일시상환 조건으로 주택대출을 받던 사람이 30년만기 전액분할 원리금균등상환 보금자리론 상품으로 갈아탈 경우 이자 납입액이 총 1억7057만원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6월 '아낌e-보금자리론' 30년 만기 금리인 연 3.65%를 적용했을 때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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