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삼성카드에 대해 서울페이 도입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21일 밝혔다.
김수현 연구원은 "최근 과도한 주가 하락은 지방 선거 이후 서울페이 도입에 대한 우려로 해석된다"며 "가맹점주의 수수료율 부담 경감 취지의 서울페이는 기존 카카오뱅크 등이 도입할 계좌간 이체 방식의 지급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간 거래자인 VAN, PG 및 신용카드사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가 가맹점주에 결제 대금을 직접 이체한다"며 "따라서 가맹점들에게는 거래 수수료가 훨씬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페이와 관련된 우려가 과도하다"며 "계좌 to 계좌는 결국 체크 카드와 유사한 형태이기 때문에 신용카드의 외상 시스템 대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가맹점 위주의 결제 시스템 변화만으로는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없다"며 "민간 기 업들이 할 수 있는 캐쉬백 할인 혜택을 정부가 제공할 수 있는지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카드의 2분기 개인 신판 취급고 성장률은 11.8%로 시장 성장률 6~8%(예상치)를 상회하고 대손 비용 개선 등으로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96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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