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2
23.3℃
코스피 2,570.70 34.22(-1.31%)
코스닥 738.34 21.61(-2.84%)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2,298,000 1,173,000(-1.25%)
ETH 3,621,000 82,000(-2.21%)
XRP 737 23.8(-3.13%)
BCH 494,950 10,950(-2.16%)
EOS 667 13(-1.9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주 52시간 근무 …유화업계 "정비기간 어쩌나?"

  • 송고 2018.06.29 06:00 | 수정 2018.06.29 15:29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대규모 정기보수 소요시간 주 80시간

하반기 보수작업 앞둔 기업, 정부 대책 촉각

SK 울산 CLX 전경. ⓒSK이노베이션

SK 울산 CLX 전경. ⓒSK이노베이션

다음달 1일부터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근로시간 단축법' 시행을 앞두고 정유·화학업계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유·화학업체들은 하반기 대정비·보수작업 두고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우려를 보이고 있다.

정유·화학업계의 경우 3년 주기로 실시하는 대규모 정기보수 소요시간은 주 80시간이다. 이에 주 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될 경우 대보수는 불가능해 진다. 작업의 특성상 24시간 작업이 멈추면 안 되며 전문인력이 제한돼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노동시간 단축이 현장에 원활하게 안착될 수 있도록 올해 연말까지 6개월 동안 노동시간 단축 계도 기간을 두기로 했다.

그러나 업계는 당장 법적용이 된 이후 대정비·보수작업 시기와 방법에 대한 문제점에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일단 업계는 '6개월 계도'라는 결정에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이지만 대정비·보수작업과 같이 특정 시기에 일이 몰릴 경우 해법찾기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장치산업의 특성상 특정시기를 정해 공장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공장 상태 파악 및 부품 교체, 신규 투자 같은 작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평상시에는 생산직 근로자들이 4조 3교대로 업무를 수행한다. 하지만 정기보수기간에는 2조 2교대, 한 주당 최대 84시간 근무가 불가피하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특히 이 기간을 얼마나 압축적으로 줄이느냐가 기업의 향후 경쟁력 제고와 직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 보수작업을 앞둔 업체들의 경우 근로시간 단축 6개월 계도 기간 동안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며 "정부가 운영 및 임금보전 대책 등 제도적 보완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인 정부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정기보수기간과 같은 특수 상황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일부 기업들은 '주 52시간' 시행과 관련 교대 근무제 조정과 임금문제 등을 놓고 노사간 협의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비가 지연될 경우 하루에 엄청난 손실이 발생하고 추가 근로자를 채용해도 미숙련 근로자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도 있어 상당수 기업들은 여전히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70.70 34.22(-1.3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2 19:36

92,298,000

▼ 1,173,000 (1.25%)

빗썸

10.22 19:36

92,346,000

▼ 1,112,000 (1.19%)

코빗

10.22 19:36

92,363,000

▼ 1,098,000 (1.1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