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25일 수요예측 후 8월 1~2일 청약…8월 상장 예정
엽면시비용 비료생산 전문기업 대유는 2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대유의 총 공모주식 수는 308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8900원~1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308억원을 조달한다. 공모자금은 설비투자, 연구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7월 24일~2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월 1일~2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8월 상장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1977년 설립된 대유는 비료, 농약, 유기농업자재 사업을 영위하는 농자재 전문 기업이다. 식물의 생장을 증진시키는 '나르겐' 농작물의 맛, 색깔, 크기 등 품질을 향상시키는 '부리오' 식물의 양분결핍을 예방해주는 '미리근' 등이 대표제품이다. 회사는 비료, 농약, 유기농업자재, 의약외품 외 다양한 농자재분야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가 주력으로 하는 엽면시비용 비료는 토양에 뿌리는 '토양시비용' 비료와 달리 식물의 잎에 직접 살포하는 비료로 국토가 좁아 같은 토지에 연속으로 작물을 재배해 토양의 물리성이 좋지 않은 우리나라 농토 여건에 적합하다. 또 엽면시비용 비료는 양분을 잎이 직접 흡수해 효과가 빠르고 토양에 무리가 없는 장점이 있다. 고품질 농작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비료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대유는 기존 비료∙농약분야 외에도 동물용 의약외품 방역사업, 농산물의 저장성을 높이는 수확 후 처리제(Post Harvest) 사업을 진행 중이다.
권성한 대유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농자재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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