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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업계, 리튬 등 원재료 확보 '올인'

  • 송고 2018.07.05 15:12 | 수정 2018.07.05 15:19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원자료 본격 확보 나선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中 전기차 생산 '붐', 늘어나는 배터리 원재료 수요…확보 중요

ⓒ[사진제공=LG화학]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업체들이 코발트·리튬 등 전기차 배터리 원재료 확보를 위한 투자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 생산이 크게 늘면서 배터리 원료 수요도 증가,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 강화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원료 수급의 공급부족 현상을 이유로 원재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기업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배터리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캐나다 네마스카리튬(Nemaska Lithium)과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따냈다.

앞서 지난 4월 중국 코발트 정련회사인 화유코발트와 전구체·양극재 생산법인 설립을 계획한데 이어 올 들어 두번째 원재료 분야 투자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에 따라 2020년 하반기부터 매년 7000톤의 수산화리튬을 5년간 공급받는다. 7000톤 규모는 고성능 전기차(한번 충전으로 320km이상 주행 가능) 기준 약 14만대 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특히 최근 업계는 원가 절감과 성능 개선을 위해 양극재 내 비싼 코발트 함량을 줄이고 니켈 함량을 높이고 있다.

기존 NCM622 양극재 대신 NCM712 등 하이-니켈 양극재가 채용된 배터리가 개발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고용량 전기차배터리에는 탄산리튬 대비 녹는 온도가 낮은 수산화리튬을 쓴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을 포함, 여러 배터리 원재료 업체에 투자하며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 체계를 구축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황산니켈 생산업체인 켐코(고려아연 자회사)의 지분 10%를 확보했으며 2016년 9월에는 GS이엠의 양극재 사업을 인수, 양극재 생산기술 고도화 및 전구체 제조기술력을 확보한 바 있다.

삼성SDI는 칠레에서 리튬을 공급받는다. 칠레 생산진흥청(CORFO)은 지난 4월 9일(현지시각) 리튬산업 육성을 위한 리튬프로젝트 사업자로 삼성SDI·포스코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로써 삼성SDI·포스코는 칠레 정부로부터 경쟁사보다 싼값에 리튬을 공급받아 전기차에 장착되는 리튬이온배터리용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칠레 정부로부터 리튬을 공급받아 2021년 하반기부터 연간 3200톤 규모의 전기차용 양극재인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NCM(니켈·코발트·망간)을 생산한다.

SK이노베이션은 호주에서 전기차 배터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케이스다. 회사 측은 호주 광산회사인 오스트레일리안마인즈와 전기차 배터리 원료인 황산코발트와 황산니켈을 공급받는 계약을 맺었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으로 오스트레일리안마인즈로부터 7년 동안 황산코발트 1만2000톤, 황산니켈 6만톤을 받는다. 계약기간은 6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이번 계약 물량은 SK이노베이션이 필요로 하는 황산코발트 물량의 90%, 황산니켈 물량의 60%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오스트레일리아마인즈의 보통주를 1주당 0.12호주달러에 살 수 있는 권리도 얻었다.

SK이노베이션은 코발트와 니켈을 국내와 헝가리에 짓고 있는 공장에서 사용할 계획이다. 유럽 전기차 제조업체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8400억원을 투자해 헝가리에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원료 확보 전쟁은 심화될 것"이라며 "각 업체들은 메탈 원재료 확보를 위해 투자 규모를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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