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7월 원유 생산량 전월比 4만b/d 증가한 3232만b/d
미 7개 셰일지역 9월 원유 생산량, 전월比 약 9.3만b/d↑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7월 원유생산량의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3달러 하락한 67.20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20달러 하락한 72.61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70달러 상승한 71.25달러로 집계됐다.
OPEC의 월간 오일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7월 원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하루 평균 4만배럴 증가한 3232만배럴을 기록했다.
글로벌 무역분쟁으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 우려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은 7일 약 160억달러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10일에는 알루미늄, 철강 등 터키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배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주요 셰일지역의 원유 생산 증가 전망과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 증가 추청 등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주요 7개 셰일지역의 9월 원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하루 평균 약 9만3000배럴 증가한 752만2000배럴을 기록할 전망이다.
젠스케이프(Genscape)에 따르면 WTI 실물인도 지점인 미 쿠싱지역의 8월 둘째주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약 17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8월 첫째주 쿠싱지역의 원유재고는 약 2180만배럴이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04% 상승한 96.39를 기록하면서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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