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0
23.3℃
코스피 2,593.82 15.48(-0.59%)
코스닥 753.22 11.84(-1.55%)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3,299,000 2,000(0%)
ETH 3,611,000 6,000(0.17%)
XRP 738.2 6.4(-0.86%)
BCH 491,300 5,700(-1.15%)
EOS 668 2(0.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새 주인 맞는 하이투자·SK증권, 같은 듯 다른 전략 '눈길'

  • 송고 2018.08.30 17:23 | 수정 2018.08.30 17:35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매각 후에도 기존 강점 가진 IB 사업 주력

금융지주·사모펀드 특성 맞춘 차별화 추진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며 새 주인을 맞는 중소형 증권사들의 유사하면서도 다른 전략이 눈길을 끈다.ⓒ데일리안DB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며 새 주인을 맞는 중소형 증권사들의 유사하면서도 다른 전략이 눈길을 끈다.ⓒ데일리안DB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며 새 주인을 맞는 중소형 증권사들의 유사하면서도 다른 전략이 눈길을
끈다. SK증권과 하이투자증권 모두 IB(투자은행) 사업 내의 강점 분야를 강화한다는 전략은 동일하다.

SK그룹에서 분리돼 사모펀드를 새 주인으로 맞은 SK증권은 기업문화를 재정비하고 신재생에너지 등 특화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반면에 DGB금융지주가 최대주주가 되는 하이투자증권은 금융지주 계열사라는 강점을 살려 시너지를 내고 수익성을 증대시킨다는 전략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예정된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DGB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인가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금융당국 인가 이후 양 사의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10월 하이투자증권의 DGB금융지주 자회사 편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투자증권은 매각 절차 마무리 후에도 기존 강점 사업분야인 부동산금융, 채권매매, 회사채인수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적자폭이 축소되고 있는 리테일 부문도 강화할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3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지난 2007년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전 영업본부가 사업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이미 연간 사업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부동산금융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고 특히 채권 본부는 순이익이 207% 급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리테일 부문은 지난 2017년 진행한 인력 구조조정 효과와 비대면 사업 부문 강화,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적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축소됐다.

하이투자증권은 DGB금융지주로의 매각이 마무리되면 금융지주 계열사로서의 이점을 활용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은행, 보험, 캐피탈사를 거느린 종합 금융지주사인 DGB금융지주의 고객과 영업망을 이용해 복합점포 개설 등 시너지 창출과 협업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전국에 29개 지점을 갖고 있는데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15개 지점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DGB금융지주는 하이투자증권 지점이 없는 경북과 대구지역에 수백개의 영업점을 갖고 있다.

신용등급 상향과 이에 따른 경쟁력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 신용평가사들은 DGB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편입이 마무리되면 최대주주의 재무 지원 가능성 등을 고려한 신용등급 상향을 검토 중이다. 신용등급이 상향되면 조달금리 하향으로 부동산금융 분야의 자금조달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J&W파트너스로 매각이 마무리된 SK증권도 기존 강점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다. SK증권은 올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77% 급감했다. 주력인 채권영업과 PE(사모펀드) 부진으로 수익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SK증권은 매각 마무리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하며 기존 강점 분야인 ECM과 채권영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등 특화된 신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신재생 PI, PE 특화를 통한 강점 비즈니스 육성과 기후금융을 강화하고 헤지펀드 등 신규 사업을 개발할 예정이다. 리테일 부문도 모바일과 VIP 중심으로 자산관리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다.

SK그룹을 떠나 사모펀드로 매각되는 만큼 기업문화 재정비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SK증권 관계자는 "금융산업에서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인재와 문화에서 찾을 수 있다"며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전문가를 육성하고 소통과 배려를 중심으로 기업문화를 재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3.82 15.48(-0.5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0 16:59

93,299,000

▲ 2,000 (0%)

빗썸

10.20 16:59

93,350,000

▲ 103,000 (0.11%)

코빗

10.20 16:59

93,315,000

▲ 70,000 (0.0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