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화율 95%로 유지보수 비용 절감 및 수입대체 효과 기대
유럽 및 중동 등 해외시장에서 관심…대규모 수출 기대 증가
대화력전 수행체계 핵심장비 '대포병탐지레이더-II'가 본격적으로 전력화된다.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1810억원 규모 대포병탐지레이더-II 양산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오는 2022년까지 양산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포병탐지레이더-II는 날아오는 포탄을 탐지, 역추적해 화포의 위치를 아군 포병부대에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011년부터 업체주관 사업으로 개발이 진행돼 2017년 4월 진행된 시험평가 전 항목에서 군이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하며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현재 군이 해외로부터 도입해 사용 중인 '아서-K'에 비해 탐지범위 및 작전지속능력이 30~40% 획기적으로 향상됐고, 국산화율이 95%에 달해 신속하고 원활한 군수지원도 가능하다. 유지보수 비용 절감,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탁월한 작전성능으로 유럽 및 중동 등 해외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어 향후 대규모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레이더 관련 분야 전반에 걸친 기술파급 효과를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대포병탐지레이더-II는 높은 성능과 가격경쟁력으로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우수한 무기체계"라며 "성공적인 양산 및 전력화를 위해 일정·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대포병탐지레이더-II의 성공적인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진행된 '국방 연구개발 장려금 수여식'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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