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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악동 나노스에 투자자·거래소 '전전긍긍'

  • 송고 2018.09.13 00:00 | 수정 2018.09.12 17:33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품절주' 나노스, 단기과열종목 지정 불구 11.33% 올라 시총 점프

'코스닥지수 왜곡' 지적…거래소·금감원 "주가·거래량 예의주시"

품절주 나노스가 한국거래소의 여러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상 급등락하면서 거래소와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픽사베이

품절주 나노스가 한국거래소의 여러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상 급등락하면서 거래소와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픽사베이


품절주 나노스가 한국거래소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상 급등락하면서 거래소와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거래소는 나노스를 유통주식 수 부족으로 인한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데 이어 단기 과열종목 지정하며 지속적으로 투자유의를 당부하고 있다.

그러나 효과가 미미하다. 나노스가 여전히 코스닥지수를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나노스는 소액주주 지분이 극히 적고 몇 년 연속 적자를 내고 있는 만큼 투자주의가 요구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나노스는 하루 만에 11.33%(870원) 올라 8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도 4조1966억원으로 전날보다 4270억원 늘면서 시총 7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10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장경고가 제대로 먹히지 않는 셈이다.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면 30분 간격으로 단일가 매매방식이 적용된다.

거래소가 지난 4월부터 다양한 조치를 내놨지만 나노스의 이상 급등락은 멈추지 않고 있다. 4월 거래소는 나노스의 소액주주 지분율이 2.45%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나노스를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5월에는 나노스와 같이 유통주식 물량 부족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품절주가 이상 급등하면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규정까지 고쳤다.

아울러 연말까지 소액주주 지분이 유통주식 수의 20%에 미달하면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노스의 소액주주 지분율은 2.5%에 불과하다. 총 발행주식의 97.5%에 이르는 물량을 최대주주인 광림(53.12%), 쌍방울(18.96%)과 베스트마스터1호투자조합(25.47%)이 갖고 있다.

이에 '품절주'로 분류되는 나노스가 급등락하면서 코스닥지수 왜곡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전체 발행주식의 2.5%(1205만4125주)에 불과한 물량만 시장에 유통되면서 소규모 거래로 주가가 급등락하고 시가총액이 움직임에 따라 코스닥지수를 흔들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지난 7일 나노스가 21.11% 급등 마감하면서 코스닥지수도 0.45% 올랐다. 그러나 10일에는 나노스가 15.78% 급락했고 이에 코스닥지수도 0.33% 하락했다. 백약이 무효한 상황에서 거래소는 상황을 계속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코스닥 매매제도팀 관계자는 "나노스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고 단기과열종목 지정 기간이 다음 주 금요일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주가가 비상적으로 움직이면 투자안내 등 다른 추가 조치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각에서 제시하고 있는 시세조작 의혹마저 불거지면서 거래량의 움직임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이다.

금감원 자본시장조사국 관계자는 "시세 조작의 목적인 차익실현을 위해서는 주식을 처분해야 하는데 나노스는 (유통물량이 적어) 그런 여건이 안 된다"면서도 "기본적인 모니터링은 계속 하고 있고 주가나 거래량의 과잉 양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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