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명화공업-현대BS&C,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협력 맞손

송고 2018.09.14 11:03 | 수정 2018.09.14 12:53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AI 머신 비전, '3D 빈피킹' 기술 개발·구축 등 업무협약 체결

SK텔레콤이 14일 명화공업 및 현대BS&C와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현대BS&C 노영주 IT부문 대표이사, SK텔레콤 윤원영 통합유통혁신단장, 명화공업 김인환 생산기술총괄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확산에 나선다.

SK텔레콤은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명화공업 및 현대BS&C와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명화공업은 자동차 부품 전문 생산기업이다. 현대BS&C는 시스템 통합·IT컨설팅 등 IT 서비스 분야에 특화된 회사다.

3사가 손잡고 추진하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은 ▲딥 러닝을 적용해 생산품 외관의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AI 머신 비전' ▲로봇 팔이 공간을 인식해 원하는 물건을 집어 옮기는 '3D 빈피킹(bin-picking)' 분야다.

'AI 머신 비전'은 작업장에 카메라를 설치, 촬영된 영상의 반복학습을 통한 머신러닝으로 불량품을 판정하는 기술이다. 공장 내 생산라인 마지막 단계에 설치해 생산품 불량 여부를 판별한다.

'3D 빈피킹'은 3D 스캐너를 통해 불규칙하게 놓여진 대상의 모양을 인식하고 로봇이 정확히 대상을 잡아 원하는 위치에 놓는 기술이다. 무작위로 위치한 사물의 자동인식이 어려워 자동화가 어려운 공정으로 분류되는 재료 투입이나 완성품 적재에 적용된다.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은 영상 데이터 분석 등 AI 기술을 제공한다. 현대BS&C는 명화공업 내 공장 환경에 최적화 된 설비 연동서버 개발과 구축을 맡는다. 불량품 출하를 예방하고 생산과 물류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한다.

SK텔레콤 윤원영 통합유통혁신단장은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협력은 기존 명화공업 울산공장에 구축한 AI 머신 비전의 우수성을 인정 받은 결과"라며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화공업 김인환 생산기술총괄은 "스마트 팩토리를 확대해 생산품 품질을 개선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BS&C 노영주 IT부문 대표는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이 고도화될 수 있도록 최적의 설비연동서버를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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