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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11월부터 오사카 간사이공항 2터미널 사용

  • 송고 2018.10.29 10:25 | 수정 2018.10.29 10:21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이용승객 터미널 착오 주의…무인발권기 등 수속절차 편의 기대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 2터미널.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 2터미널.

제주항공은 오는 11월 1일부터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사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따라서 제주항공을 이용해 간사이국제공항에서 출국하기 위해서는 기존 제1터미널 대신 제2터미널로 가야하며 만약 제1터미널에 도착했다면 공항순환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오사카 시내에서 버스 이용시 제2터미널에서 바로 내리면 되고 지하철을 이용한 경우에는 역에서 공항순환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제2터미널까지 이동시간은 버스로 10분 정도 걸린다.

제2터미널은 2012년 10월 일본 최초로 만들어진 LCC 전용터미널로 현재 일본 피치항공과 중국 춘추항공 등 2개사만이 운항하고 있다.

LCC 전용터미널인 제2터미널 이전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항공권 인하효과이다. 간사이국제공항 공항시설사용료는 기존의 제1터미널이 2730엔(성인 1인기준)이었던 데 반해 제2터미널은 이보다 1500엔 줄어든 1230엔만 지불하면 된다. 한화로는 약 1만5000원 가량이 저렴해져 제주항공 이용객은 타 국적항공사 대비 항공료가 줄어드는 효과를 볼 전망이다.

또 제주항공은 터미널 이전을 계기로 해외공항 가운데 처음으로 간사이국제공항에 키오스크(무인발권기) 6대를 설치해 승객이 직접 탑승수속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키오스크를 활용한 무인발권은 '스마트 공항서비스'의 핵심으로 인천국제공항 등 국내에서도 서비스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2터미널 이전으로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항공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터미널 이전에 따른 초기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간사이국제공항 이용객은 당초 계획했던 시간보다 10~20분 앞당겨 공항에 도착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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