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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10기가 시대 '성큼'…전국 상용화 언제?

  • 송고 2018.10.31 15:55 | 수정 2018.10.31 15:51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KT·SKB 11월 상용화 예고…광케이블 깔려야 이용 가능

모뎀·랜카드·요금제도 부담…"2.5·5기가 수요 많을 것"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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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시대를 앞둔 가운데 유선도 기가인터넷에서 10Gbps(기가) 인터넷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KT와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사들은 10기가 인터넷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2022년까지 10기가 인터넷 커버리지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다음달 1일 국내 통신사 최초로 '10기가 인터넷' 전국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KT가 이번에 출시한 10기가 인터넷은 이날부터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된다.

기가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의 등장은 초고화질(UHD) 1인 미디어 시장 확대,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반의 실감형 엔터테인먼트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방대한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주고받을 수 있는 만큼 사물인터넷(IoT)이나 클라우드 기반 혁신 서비스 등장도 빨라질 전망이다.

KT는 높은 '가정내광케이블(FTTH-R)'의 비중(57%)을 바탕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10기가 인터넷을 우선 상용화하고 이후 제공지역(커버리지)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도 다음달 중으로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서울, 인천, 수원 등 3개 아파트단지에서 시범 제공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202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커버리지를 70~8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10기가 인터넷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유비쿼스와 손잡고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솔루션을 공동 개발, 내부 기술 시연에 성공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경쟁사 수준의 10기가 인터넷의 기술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다만 시장 상황에 맞춰 적절한 시점에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0기가 인터넷 요금제.ⓒKT

10기가 인터넷 요금제.ⓒKT

하지만 10기가 인터넷이 본격 상용화되더라도 누구나 쉽게 이용하기에는 아직 부담이 크다.

우선 10기가 전용 모뎀(ONT)을 구입해야 한다. 또 월 10만원 수준의 요금제는 물론 10기가 인터넷을 활용한 콘텐츠도 부족한 상황이다. 서비스를 신청해도 10기가에 맞는 랜카드 역시 필요하다. 현재 출시된 노트북과 PC에 내장된 랜카드는 최대 1기가 수준만 지원한다.

인프라 역시 걸림돌이다.10기가 인터넷이 가능하려면 건물 내 광케이블이 포설돼 있어야 한다. KT가 밝힌 57%를 제외한 43%는 10기가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KT는 기존 랜케이블에도 5기가 급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스위치 장비를 개발 중으로 조만간 상용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노트북이나 PC에 연결해 사용하는 젠더를 개발했다. 1기가 랜카드 일반 노트북(USB 3.0)에서도 젠더를 꽂으면 5기가급 속도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국산용 10기가 랜카드를 11월까지 개발, 검증을 통해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10기가 속도를 경험하기 위해 고가의 외산 랜카드를 구입해야 되는 부담이 있지만 국산 랜카드가 개발되면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10기가 인터넷이 상용화돼도 실질적으로는 2.5기가 및 5기가 수요가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본다.

업계 관계자는 "일단 초기 진입 부담을 낮추기 위해 통신사들은 2.5기가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며 "10기가 인터넷의 초고속인터넷 품질보장제도(SLA)의 경우 30~40% 수준을 설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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