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임회복 지연 및 유가 상승 영향
영구채 1조원 발행…4분기 재무여력 개선 전망
현대상선이 1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231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425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1%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16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연료유 단가는 전분기 대비 10.4% 상승해 원가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컨테이너 부문 유류비 부담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31억원 늘었다.
3분기 처리 물동량은 118만1981TEU로 전분기 대비 2.3% 증가해 적취율 80%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매출과 물동량 증가 및 비용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 및 지역별 운임회복 지연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지난달 25일 영구채 1조원 발행으로 4분기에는 유동성 적기 확보 및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제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 인도시까지 추가 화물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운영선대 및 터미널 등 우량자산 확보를 통해 비용구조 개선 및 물류비용을 절감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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