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한파에…2082.58 하락 마감

송고 2018.11.20 16:45 | 수정 2018.11.21 08:08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코스피가 20일 미국 증시의 급락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98포인트(0.86%) 내린 2082.5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5.89포인트(1.23%) 내린 2074.67로 출발한 뒤 낙폭을 다소 줄여갔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5.78포인트(1.56%) 하락한 25,017.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5.54포인트(1.66%) 내린 2,690.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9.40포인트(3.03%) 급락한 7,028.48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52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6거래일째 매도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81억원과 90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삼성전자가 1.95%, SK하이닉스가 3.30% 떨어졌다. 셀트리온(-0.66%), LG화학(-1.74%), 포스코(-0.38%), 현대차(-3.94%) 등이 하락했다. SK텔레콤(2.36%), 신한지주(0.59%), SK(0.18%)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31%), 운송장비(-2.12%), 제조업(-1.60%), 의료정밀(-1.55%), 화학(-1.43%), 증권(-0.96%) 등이 약세였고 통신(2.52%), 전기가스(1.62%), 보험(0.94%)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2포인트(1.61%) 하락한 690.8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0.60포인트(1.51%) 내린 691.53으로 출발한 뒤 약세를 이어갔다.

15거래일 연속으로 매도 공세를 이어온 기관은 이날 1580억원어치를 매도했다. 15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이다. 기관의 연속 순매도 일수가 15일 이상 이어진 것은 작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도 850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개인은 240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3%), 신라젠(-5.01%), CJ ENM(-3.19%), 포스코켐텍(-2.56%), 에이치엘비(-5.11%), 바이로메드(-3.72%), 메디톡스(-2.33%), 스튜디오드래곤(-1.30%), 코오롱티슈진(-6.38%) 등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 10위 내에서는 펄어비스(0.48%)만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4억8000만주, 거래대금은 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내린 1125.8원으로 마감됐다.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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