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청약 평균경쟁률 23.94대 1, 최고 경쟁률 412대 1
오는 13일 당첨자 발표·정당계약 26~28일 사흘간 진행
올 하반기 마지막 강남권 분양의 대어로 꼽혔던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청약 열기가 본계약까지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에이치 라클라스(삼호가든맨션3차 재건축)는 오는 13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26~28일 사흘간 진행된다.
이 단지는 연이은 규제에도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210가구 모집에 5028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23.94대 1로 집계됐다.
단지의 최고 경쟁률은 1가구를 뽑는 전용 104㎡B에 412건이 몰려 412대 1을 기록했다. 면적별 청약 경쟁률은 △50㎡A 23.54대 1 △59㎡B 44.96대 1 △59㎡C 96대 1 △84㎡A 22대 1 △84㎡B 11.25대 1 △84㎡C 10.82대 1 △84㎡D 8.19대 1 △104㎡B 412대 1 △115㎡A 378대 1 △132㎡A 94.33대 1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부적격·취소물량에 따른 잔여물량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지는 새 청약제도가 개편되기 전 분양했기 때문에 1주택자가 분양아파트에 당첨될 확률이 높다. 이달 중순 청약제도가 시행되면 전용 85㎡초과 추첨물량 75%가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687만원으로 '래미안리더스원' 4489만원보다 대략 200만원 더 비싸지만 전용 59㎡의 분양가는 래미안리더스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24가구를 일반분양하는 전용 50㎡A의 분양가는 9억3800만~10억5000만원대이며 24가구를 분양하는 59㎡B의 분양가는 10억6800만~12억5600만원대에 형성됐다. 2가구를 분양하지만 10층 이상을 분양하는 59㎡C의 분양가는 12억4600만원대다.
13가구를 분양하는 84㎡A는 15억5000만원대이며 32가구를 내놓는 84㎡B는 15억6000만~17억4700만원대다. 일반분양 물량 중 가장 많은 물량(일반분양 77가구)이 나오는 84㎡C의 분양가는 15억6000만~17억4000만원으로 책정됐다. 84㎡C(32가구)의 분양가는 14억6900만~16억5000만원대다.
1가구인 104㎡B는 17억원대이며 115㎡A(2가구)는 18억5000만~19억원대다. 일반분양이 3가구로 주로 저층인 132㎡A는 21억~22억6200만대로 책정됐다.
다만 분양가가 9억원이 넘으면 특별공급이 없고 중도금 집단대출(분양가 60%)도 받을 수 없어 현금 부자들만의 잔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금(20%)을 고려하면 분양가의 대략 80%에 해당하는 자기자본이 있어야 한다.
분양 관계자는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로또청약 기대감으로 수요자들이 대거 몰려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금리인상, 대출규제 등 현금 조달에 대한 부담으로 본계약에서 부적격자나 포기자가 나올 수도 있지만 그 선에서 다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지하 4∼지상 35층, 6개 동, 50∼132㎡, 총 848가구로 지어진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10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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