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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오늘(6일) 이슈 종합] 이재용의 인사 메시지 '안정·성과', 국회 내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 화웨이 창업주 딸 美요구로 캐나다서 체포

  • 송고 2018.12.06 20:38 | 수정 2018.12.06 20:33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이재용의 인사 메시지 '안정·성과'…삼성전자 인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 복귀 이후 첫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대표, 고동진 IM(IT·모바일) 부문 대표, 김현석 CE(소비자가전) 부문 대표 등 3개 사업부 대표가 전원 자리를 지키며 안정을 택했다.
올해 삼성전자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반도체 사업부가 승진 인사를 휩쓸었다. 김기남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을 비롯해 전체 임원 승진자의 절반 이상이 반도체 사업부를 총괄하는 DS 부문에서 나왔다.
삼성전자는 6일 2019년 정기 사장단 인사와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김기남 DS 부문장 사장이 부회장으로, 노태문 IM 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당초 예상대로 DS, IM, CE 3개 부문장 대표들은 모두 유임됐다.

■국회, 내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5조원 이상 감액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7일 본회의를 열어 2019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6일 합의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 470조5000억원 가운데 5조원 이상을 감액하기로 했다.
감액 대상은 취업성공패키지,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청년추가고용장려금 등 일자리 예산 및 남북협력기금의 일반회계 전입금 등이다. 일자리 예산(23조5000억원)은 6000억원, 남북협력기금(1조977억원)은 1000억원 가량이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

■SK, 신임 CEO 4명 발탁…"세대교체 통한 미래 리더 육성 가속"

SK그룹이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하에 딥 체인지(Deep Change) 및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끈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사 발탁에 초점을 둔 2019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SK 관계자는 "사상 최대 실적에도 경기전망 등을 고려해 예년 수준의 승진인사를 시행했다"며 "아울러 리더십 혁신을 위해 세대교체를 지속하고 유능한 인재의 조기 발탁 및 전진 배치를 통해 미래 리더 육성을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신임 CEO 4명이 배출됐다. SK하이닉스 사장에 이석희 사업총괄, SK건설 사장에 안재현 글로벌Biz. 대표, SK가스 사장에 윤병석 솔루션&트레이딩(Solution&Trading)부문장이 각각 내부 승진했다. SK종합화학 사장에는 나경수 SK이노베이션 전략기회본부장이 승진 보임됐다.

■화웨이 창업주 딸, 美요구로 캐나다서 체포…中 "즉각 석방"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이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다. 화웨이 임원 체포 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 아르헨티나에서 회동해 90일간의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직후 돌출된 것이다.
화웨이가 중국을 대표하는 기술기업인 데다 체포된 인사가 화웨이를 세운 런정페이(任正非)의 딸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건이 지니는 상징성이 매우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따라서 이번 사건이 갓 재개된 미중 무역협상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고개를 든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거래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 멍 부회장은 미국 당국의 요청으로 밴쿠버에서 체포됐으며 미국에 인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韓 배터리 시장점유율↓…SK이노 고성장세 지속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시장에서 고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 한국계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하락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1~10월 전세계 전기차(EV, PHEV, HEV)에 출하된 비중국산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서 한국계인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각각 2, 4, 6위를 기록했다. LG화학은 전년 동기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고, 삼성SDI는 한 계단 하락, SK이노베이션은 한 계단 상승했다.
1~10월 전세계 전기차용 비중국산 배터리 출하량은 28.0GWh로 전년 동기 대비 76.5% 급증했다. 하지만 LG화학은 5.0GWh로 전년 동기 대비 37.5% 성장한 데 그쳐 시장점유율이 5.1%p 하락한 18.0%로 집계됐다. 삼성SDI는 2.2GWh로 성장률이 23.8%에 그쳐 순위와 점유율이 모두 떨어진 반면, SK이노베이션은 610MWh로 성장률이 168.5%에 달해 점유율이 1.4%에서 2.2%로 확대됐다.

■은행권, 퇴직 칼바람 쌩쌩…청년 고용 역풍

정부 압박에 떠밀린 은행권의 희망퇴직 칼바람이 불기 시작됐다. 농협은행이 지난달 명예퇴직 신청 접수를 받은데 이어 여타 시중은행들의 연말 희망퇴직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희망퇴직을 권장하는 분위기이다. 신규 채용 확대 요구가 먼저인 상황에서 올해 은행권의 인력감축 바람은 한층 매서울 전망이다.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 농협경제지주 등 범 농협은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총 908명의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다.
농협은행이 6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신청이 확정될 경우 농협은행의 명예퇴직 규모는 지난해보다 76명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농협은행에서는 534명이 명예퇴직 짐을 쌌다.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헌정 사상 첫 구속영장 심사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박병대(61)·고영한(63) 전 대법관이 6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법관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박 전 대법관과 고 전 대법관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심사를 10여 분 앞두고 잇달아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 채 법정으로 향했다.
박 전 대법관 심사는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고 전 대법관 심사는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각각 맡는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지난 3일 두 전직 대법관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직무유기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검찰은 앞서 구속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받는 사법농단 관련 범죄 혐의가 개인 결정에 따른 행위가 아니라 상급자인 박·고 전 대법관의 지시 또는 관여 하에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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