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세 협상전략 공개 않아도 개방의지 드러낼 듯
FOMC 스탠스 확인해야…금리인상 속도 둔화 기대감
이번주(17~21일) 코스피는 중국의 개혁개방 40주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분쟁 완화 가능성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킬 요인이다.
지난주 장 중 한때 코스피는 무역 분쟁 완화 기대감에 2100선을 넘기도 했다. 하지만 14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2060선으로 밀려났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주가 패턴은 이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진행했던 정상회담 이후 주가 패턴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우선 시장은 중국 이벤트에서는 중국의 개방 의지 정도, 2019년 경제 계획 및 부양규모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원론적인 차원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긍정적인 발언이 있을 것을 기대하지만 미국과 무역협상을 앞두고 상세한 전략까지 공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의 개방 의지는 확고하게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19~20일로 예정된 미국 FOMC에서는 연준의 스탠스가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FF선물에 반영된 12월 금리인상 확률은 75.7%. 2019년 3월 금리인상 확률은 30.3%"라며 "관심은 2019년 금리 인상횟수와 파월의 스탠스, 중립금리의 변화 여부"라고 진단했다.
최근 미국 10년물 금리의 하락, 장단기 금리차 축소 등으로 현재 점도표에 제시된 2019년 3번의 금리인상 횟수가 축소되거나 2019년 3월 금리동결 가능성 제기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당사의 기본 시나리오는 점도표 중간값은 3.0%로 하향 조정, 중립기준금리는 3.0% 유지 전망"이라며 "내년도 기업이익 증가율이 높지 않게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속도의 둔화는 주식시장 할인율 하락 요인으로 긍정적"이라고 말ㅅㄹ명했다.
최근 주식시장은 성장·가치, 수출·내수 등의 스타일 구분이나 업종 리밸런싱보다는 종목 선별로 중심이 유효하다는 제언이다.
김 연구원은 "선호하는 업종은 성장 모멘텀보다는 안정적이고 가시적인 기업이익 창출에 무게를 둬야한다"며 "수주가 확연한 조선·건설, 제품가격이 인상된 음식료, 이익 가시성이 높아진 유틸리티 등이 있고 수급적으로는 12월 만기 이후 배당주 매수 우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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