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손익 1조 돌파에 기여…중·장기 책임경영 유도 위해 유임 결정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농협금융지주는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농협은행장에 대한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1년간이다.
이대훈 은행장은 지난 1년간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로 건강한 은행을 구현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은행 출범이후 최초로 연도 말 손익 1조원 돌파가 확실시되는데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농협은행은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9339억원으로 전년 동기(5160억원)보다 81%(4179억원)나 급증했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당기순이익은 1조924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농협금융이 3분기 누적순이익 1조771억원을 시현한 점을 감안하면 농협은행이 그룹 전체 실적을 견인한 셈이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되고 내년도 경기전망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만큼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잠재 수익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를 적극 발탁했다"며 "농협은행은 중·장기 책임경영 유도를 위해 유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앞서 지난달 16일 경영승계 개시를 시작으로 지난 한 달여간 다양한 내·외부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 전문성, 평판조회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와 심사를 거듭하며 후보자를 압축해 왔다. 복수의 후보자를 두고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3인, 비상임이사 1인, 사내이사 1인 총 5인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선정하며, 그 외 계열사는 해당 회사별 임추위에서 후보자를 추천한다. 사내이사인 이강신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은 대표이사 후보군에 포함돼 이번 임추위에서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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