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LG이노텍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17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이 1331억원으로 컨센서스(1574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전략거래선의 스마트폰 판매 약화로 3D 센싱 및 싱글, 듀얼 카메라 매출이 약화됐고, LED 및 전장부품의 매출이 종전 추정치를 하회하면서 실적을 끌어내렸을 것이란 판단이다.
다만 박 연구원은 2019년에는 트리플 카메라로 매출·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 연간 영업이익은 359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7% 증가하고, 매출은 8.5조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글로벌 전략거래선의 2019년 스마트폰 신모델에 카메라는 듀얼(2개)에서 트리플(3개)로 전환될 것"이라며 "2개 모델에 적용되면 카메라모듈의 평균공급단가(ASP)는 이전 대비 15~20% 상승해 전체 매출·이익이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 3D 센싱 카메라가 후면에 추가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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