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대 초고화질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로 패러다임 변화
통신시장 변혁기 적극 대응… B2B 사업기회 창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9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네트워크, 서비스, 마케팅 3대 핵심 가치를 통해 5G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하 부회장은 5G 시장 성장 주도를 위한 핵심 요소로 △선도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 제공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마케팅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5G 시대에는 초고화질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로 경쟁 양상이 바뀔 것"이라며 "유료방송 시장 역시 IPTV 중심에서 글로벌 OTT 서비스의 국내 진입으로 맞춤형 콘텐트 제작 및 소싱, 플랫폼 간 가입자 확보 경쟁으로 구도가 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러나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주요 사업자들은 무선사업의 역성장으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며 국내시장도 무선의 성장 둔화로 시장이 정체돼 있다"며 "통신시장 변혁기에 적극 대응해 5G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2011년 4G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9개월 만에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올해 3분기 기준 LG유플러스 이동통신 가입자 중 LTE 가입자 비중은 94%, LTE 서비스를 시작한 2011년 7월 1일 17.7%였던 시장 점유율도 지난 10월말 현재 21.2%다.
LG유플러스는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내년 3월말 서울·수도권 주요 지역, 광역시에서 5G의 근간인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가장 앞서 나가 5G 시장 초기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LG유플러스는 세계 최고의 전파 설계 전문회사 프랑스 '포스크(Forsk)'의 셀 설계 프로그램 '에이톨(Atoll)'을 도입했다. 또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5500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한 상태다.
LG유플러스는 B2B 분야에서 우선 사업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다양한 차별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B2B 서비스는 실시간 원격제어가 핵심이다. 초저지연 영상처리 기술,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AI·빅데이터 인식 기술을 확보해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등의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자동차 업체와 협업을 통한 정밀 측위 기반의 자율주행용 다이나믹맵을 내년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차량이 촬영한 도로정보를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지도에는 차량의 현재 위치를 표시함은 물론 차량이 전송하는 신규 표지판, 장애물, 차량사고 등 다양한 도로상황을 실시간 표시, 업데이트해 준다.
5G 저지연 특성으로 도로 상황을 시간차 없이 실시간으로 지도에 반영해 안전하고 빠른 도로정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스마트 팩토리 분야의 경우 LG전자, LG CNS와 5G 기반 물류로봇 원격 제어, 공정관리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 테스트 중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5G 브랜드의 비전을 담은 슬로건 "일상을 바꿉니다, U+5G"를 공개하고 이날부터 TV 광고, 디지털 광고, 각종 프로모션 등 5G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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